줄거리
무용수인 언니 유화의 이기심속에 방치된 형부 윤지호를 동정했던 유경은 유화의 차에 사고를 당한 신원미상의 남자에게서 자살한 형부의 모습을 떠올린다. 자신의 집에 기거하게 된 그 남자의 기행을 응시하며 남편을 떠올리던 유화는 그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유경이 불편하게 느껴진다. 한편 재기공연을 성공리에 마친 유화는 그를 자신의 아파트로 데려가겠다는 유경에게서 몰랐던 남편의 죽음에 대한진상을 듣고 쓰러진다. 유화의 감정이 정리될 무렵 민준을 태우고 가던 유경의 차가 전복되는 사건이 일어난다. 식물인간 민준에게 유화는 유경의 퇴원을 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