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다혜와의 첫사랑에 빠진 민우에게 불행한 사건이 닥친다. 기지촌으로 잠적한 민우는 그곳의 윤락여성 은영에게 애정을 느끼며, 다혜는 첫사랑의 비극을 감당할 수 없어 민우의 선배 현태에게 의지한다. 이에 현태는 민우에 대한 순수와 다혜를 향한 욕망이 충돌하는 양면성에 전율한다. 한편 민우가 범죄사건에 연루되어 오랜 감옥생활을 하고 출옥했을 때 은영은 그의 아이를 키우고 있었다. 몇년 후 민우를 잊고 결혼한 현태와 다혜의 앞에 은영이 나타나 민우의 죽음을 전하고 그의 아이를 맡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