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7년째 대학생인 김수환은 졸업할 생각은커녕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세상에서 남의 일 참견하느라 바쁘다. 재벌의 딸이 보디가드를 데리고 등교한다고 결투를 벌이고, 소매치기를 쫓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만신창이가 되기도 하고, 노숙하기 일쑤에 등록금으로 불쌍한 사람을 도와주고는 자신은 공사판에 가서 일을 한다. 자신을 비웃는 사람들에게 그는 고추값을 받아야 한다며 몰래 소변을 보고, 목욕탕에서도 늘 가리려 애쓴다. 한편 항상 다투기만 하던 애인 양배추가 다른 사람과 결혼을 하려하자, 그는 예식장에서 그녀를 데리고 나와 둘만의 사랑을 위해 사내 대장부답게 떠난다.
(출처 : 연감('86) 참조)
김수환은 대학을 7년 동안이나 다니면서 졸업도 못하고 있는 학생으로 자신의 일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세상에서 남의 일에 참견하느라 바쁘기만 하다. 그는 자기를 비웃는 사람들에게 고추값을 내야 한다며 그 누구의 앞에서도 보여주지 않는다. 심지어는 목욕탕에서도 가리고 목욕을 한다. 항상 다투기만 하던 애인 양배추가 다른 사람과 결혼을 하자 예식장에서 양배추를 데리고 나와서 둘만의 사랑을 위해 사내대장부답게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