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대학 지하써클의 멤버인 지용은 학교 소요사태의 주범으로 퇴학당한다. 이념적 방황으로 지용은 일본에 밀항하여 조총련계 신기화를 만나 서서히 세뇌당한다. 기화는 부모와 언니를 북송선에 태우고 자신도 북한으로 간다. 그러나 북한의 처참한 생활을 목격한 지용과 기화는 마지막 세뇌공작 학습장인 지하건물에서 탈출을 시도하나 실패한다. 밀폐된 사회, 억압받는 사회에서 지용은 새 삶을 시작한다. DMZ분계선에서 스피커를 듣고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고 외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