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홍말숙은 아이가 하나 있는 과부이다. 말숙은 결혼상담소 권소장의 권유로 재일교포 미망인 행세를 하며 사기행각을 벌이게 된다. 그녀의 오빠 홍찬일은 청소부로서 딸,아들을 키우며 단란하게 산다. 찬 일의 집 건넌방에는 금선이라는 과부가 이사를 오고, 시골에서 살다 온 과부 조씨댁은 꿋꿋하게 살지만 아들이 말썽을 부린다. 홍말숙은 사기행각으로 옥살이를 하게 되고, 홍찬일은 어느날 교통사고로 죽는다. 갑자기 과부가 된 동식이 엄마는 어느 빌딩의 청소부로 취직한다. 말숙은 신흥 개척교회의 광신자가 되나 이용만 당하고 과부들은 가난한 앞날을 헤쳐나갈 결심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