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심마니 나온보 일가는 가난하지만 행복한 생활을 이어간다. 어느날 나온보는 깊은 산중에서 산삼을 발견하여 벼락부자가 되어 인생을 향유할 설계를 한다. 그러나 동네의 모든 사람들이 나온보의 산삼을 탐내기 시작하고, 건재약국의 양주사 역시 싼값으로 산삼을 빼앗으려는 흉계를 꾸민다. 이를 눈치 챈 온보는 가족을 데리고 산속으로 도망치는데, 며칠 전부터 배가 아프던 온보의 아들 태배의 상태가 악화된다. 온보의 아내는 아들을 살리기 위해 아이들과 산에서 내려오고, 혼자 도망다니던 온보는 천서방에게 속아 산삼을 빼앗긴다. 산삼을 훔쳐 도망가는 천서방의 뒤를 또 다른 사람들이 쫒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