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흥신소 직원인 민우는 직업상 회의를 갖고 추리소설 작가를 꿈꾼다. 최성두는 아내 오미경이 행방을 감추자 민우에게 미경의 행방을 추적하게 한다. 그 과정에서 민우는 사랑과 증오의 갈등을 보고 자신의 문제를 대입해본다. 민우에게는 어릴적 학대당해 도망친 엄마와 과거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애인 수연이 있었다. 최성두도 미경이 고백해온 과거의 사랑에 그녀에게 모진 학대와 아이마저 가질 수 없게 괴롭힌다. 또한 최성두는 다른 여자에게 아이를 낳게하여 미경에게 맡김으로써 더한 충격을 준다. 민우는 아이를 가질 수 없던 미경이 지방병원에서 소파수술을 한 것을 알고 추적 끝에 그녀가 사실은 최사장의 집에서 자살했고, 그걸 감추기위해 최사장이 흥신소에 의뢰했음을 알아낸다. 진실을 밝히고 집으로 돌아온 민우는 수연 또한 그를 떠난 것을 알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