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사임당의 지극한 훈도 속에서 자란 율곡은 16세에 어머니의 죽음을 보고 인생에 회의를 느껴 방황을 하다가 학문에 열중해 과거에 9번 이나 장원한다. 청빈하고 우애가 깊은 그는 동서당쟁의 중재와 타협을 위해 노력하지만 오히려 위험인물로 지목되어 조정에서 고립되기도 한다. 율곡은 48세에 병조판서가 되어 10만 양병설을 주장하지만 이를 반대하는 자들의 탄핵을 받고 밀려나기에 이른다. 이에 굴하지않고 대궐을 향하던 율곡은 절명하고 8년이 지나 임진란이 발발하자 율곡을 몰아냈던 유성룡은 울면서 참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