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20년전 어업조합의 이익금을 수송하던 장호철은 다께다 일당의 간계에 돈을 탈취당하고 공급횡령죄로 감옥에 들어가게 되는데, 그사이 부인은 아들 정태를 낳자마자 죽고 정태는 홍노인의 손에서 자란다. 다께다 일행은 조합을 송두리째 장악하여 선원의 임금도 안주고 혹사시키는데, 얼마후 옥고를 치르고 나온 호철이 복수의 집념에 가득 찬 채 부두에 나타나서 다께다 일당의 어떤 간계도 허용하지 않는다. 이에 다께다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경찰에 자수하려고 하지만 호철은 자수는 무의미하다고 하며 다께다를 죽이려 한다. 한편 홍노인이 죽자 정태는 호철을 의심하여 결투를 신청하지만, 쓰러진 호철앞에 어머니의 사진을 보고 오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