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즁은 부친 세이징의 한국에서의 불가사의한 죽음을 조사하기 위하여 한국에 온다. 부친은 일본 아악계의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쟁의 명연주자이자 작곡가였지만 즁은 자기 인생을 달리 개척하기 위해 공학을 전공하였다. 즁은 부친의 시체가 발견된 한라산 산정을찾아 한국의 가야금의 명인 우단선생과 그의 딸 가실을 만나게 되는데, 부친은 손가락에서 피가 흐르도록 연주하는 우단선생의 '樂而不 流,哀而不悲'한 가락을 듣고 충격을 받아 세상을 떠났음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