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육군하사 성차만은 시계를 수리하다가 납북당한다. 그는 모진 고문과 세뇌속에서 자진 월북한 것으로 위장되고 정치학교라는 이름의 월북자 수용소에 수감된다. 갖가지 사연으로 북한에 오게 된 그들에게서 공산주의란 환상을 쫓는 사람들의 비참한 말로를 보게 되고, 북괴의 악랄함과 지상낙원이라는 북한의 참혹성을 실감하며 기어이 지옥같은 북으로부터 탈출할 결심을 굳힌다. 철두철미한 사상교육과 노력동원을 통하여 열성분자로서 그들의 인정을 받게 되고 정치학교를 벗어나게 된다. 그후 대남공작원으로서의 비인간적이고 잔혹한 훈련을 마친 뒤 남파되어 조국과 가족에게 귀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