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1948년 남로당의 지령을 받은 여대생 난희는 영낙관의 기생으로 위장하여 특별수사본부 김반장을 암살하려하나 실패한다. 달걀속에 초산을 넣은 초산탄을 이용한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범인을 쫓던 김반장은 이난희를 남로당의 중책로 보아 체포하지만 뚜렷한 증거가 없어 풀어준다. 그녀에게 애뜻한 감정을 느낀 김반장은 난희를 돌봐주려 하고, 그녀 또한 자유에의 갈증으로 김반장에게 모든 사실을 고백한다. 결국 김반장은 공작 거점을 파악해 그 일당을 일망타진하지만, 그 과정에서 난희를 잃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