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한국전쟁 때 피난길에서 부모님과 헤어진 순임은 미군 브라운에게 구해진다. 브라운은 일본인 부부인 이찌가와와 사요에게 순임을 부탁하고, 고국을 모른채 그들에게 입양되어 미찌에란 이름으로 키워진다. 성인이 되어 다케시라는 청년과 사랑하는 사이가 된 미찌에는 다께시가 들려준 '아리랑' 노래에 자신도 모르게 매료된다. 한편 이찌에의 생모는 수소문끝에 브라운을 찾고 브라운은 이 사실을 이찌가와 부부에게 알리고, 이를 안 순임은 괴로움에 빠진다. 마침 국제음작제에 참석하고자 한국을 찾은 순임은 생모를 찾게 되고 , 20년만에 재회하게 된다. 그러나 그녀에겐 생명을 구해준 브라운과 자신을 키워준 이찌가와 부부가 있었다. 결국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각각의 집에서 보내기로 하고 결심한 미찌에는 자신을 낳아준 엄마의 품에 안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