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대대장 김소령은 압록강을 목전에 두고 중군군에 포위되어 대대병력을 후퇴시키고 부하 10명과 적지에서 사투끝에 구사일생으로 살아 돌아온다. 지난 작전의 부상도 완치되지 않은 김소령에게 514고지 탈환 명령이 다시 하달된다. 514고지는 암벽에 둘러 쌓여 연합군과 중공군의 공방전이 가장 치열하였던 곳이다. 이에 김소령은 이 고지를 점령하기 위하여 여러 부하들과 함께 고투를 시작하며 결국 난공불락으로 불리던 514고지를 점령하게 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부하들의 고귀한 생명이 희생되어 김소령은 전우의 시체를 끌어안고 오열을 금치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