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숙부를 찾아 고국에 온 재일교포 아이꼬는 숙부가 파산하여 거리를 방황하다 야구 코치 장환의 도움을 받게 된다. 오랜 병석에서 신음하고 있는 장환의 아내 유정은 미모의 아이꼬를 보고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여 그녀를 질투한다. 아이꼬는 이를 알고 집을 나오지만 정환은 그녀를 찾아헤매고, 다시 만난 두사람은 하룻밤을 보낸다. 어느덧 장환은 아이꼬를 사랑하기에 이르지만 아이꼬는 행방을 감춘다. 그 후 아이꼬는 꽃가게를 하는 외로운 마노인의 도움으로 아이를 낳고 아이와 함께 살아간다. 이러한 사실을 유정이 알게되고, 아이꼬는 장환의 가정을 위해 아이를 유정에게 맡기고 일본으로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