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등급정보
(1)
심의일자 1968-11-26
심의번호 방제4263호
관람등급 미성년자관람불가
상영시간 98분
개봉일자 1969-07-23
내용정보
뮤직
전기
드라마
인물
개봉극장
세기
노트
■ 가수 남인수의 생애를 그린 영화. 영화의 첫머리에 경남 진주에 있는 그의 무덤과 남인수,이난영의 생전의 공연모습을 담은 기록필름이 삽입되어 있다. 제목인 '이 강산 낙화유수'는 남인수의 노래 '낙화유수'(조명암 작사, 이봉룡 작곡)의 첫대목 가사이다. 전기영화라고는 하나 이난영과 남인수의 실제 삶을 그대로 담은 것은 아닌데, 특히 일제 말 군국주의 노래를 가장 활발하게 불렀던 남인수의 친일행적을 삭제하고 그 대신 일본유학으로 처리한 것. 이난영의 남편이었던 작곡가 김해송의 실명을 거론하지 않고 김선생으로 지칭하는 것. 이난영과 남인수의 애정을 돋보이게 묘사하기 위해 두 사람이 서로 사랑하는 사이로 묘사한 것 등은 주목할 만한 변화다. 한국 대중음악 초창기의 선구자인 김해송은 한국 전쟁 중 납북되었다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반공의 기운이 사회를 강고하게 지배하고 있던 1960년대 후반에 그의 실명을 거론할 수가 없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밖에 세부묘사들은 한국가요사의 주요 사건들을 잘 묘사하고 있는데 가령 오케레코드의 전속 악극단인 조선악극단의 도쿄 공연 묘사, 김시스터즈의 미군부대 공연과 미국행 등이 그렇다. '애수의 소야곡', '낙화유수','가거라 38선','황성옛터'등 남인수의 히트곡들을 남인수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는 것은 이 영화의 또 다른 매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