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Man And a Gisaeng ( Namjawa Gisaeng ) 1968
극영화 미성년자관람불가 대한민국 86분 1969-01-01 (개봉) 50,000(관람)
제작사
신필림
감독
심우섭
출연
구봉서 , 도금봉 , 허장강 , 김청자 , 양훈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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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근무 시간에 수를 놓는 등 여자 같은 성격 때문에 허사장(허장강)의 회사에서 쫓겨난 태호(구봉서)는 기생집에서 지배인으로 일하는 후배(양훈)의 권유로 어느 요정에 여장을 하고 기생으로 나간다. 스물다섯인 산월이(구봉서)의 인기는 대단해서 그를 해고시킨 허사장과 도사장을 비롯해 수많은 남자들이 접근해온다. 산월은 그를 찾는 손님들 사이를 왔다갔다 하면서, 적당히 빼면서 술시중을 들어 신분이 탄로나지 않게 한다. 그러는 동안 그는 부친의 사업실패와 어머니의 병환, 동생들의 뒷바라지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기생 생활을 해야 하는 정미를 사랑하게 된다. 태호와는 정반대로 남자 같은 성격의 태권도 사범인 여동생 태숙(김청자)은 약혼을 하게 되는데 그 남자는 다름 아닌 허사장의 아들 동일이다. 한편, 허사장은 가정을 소홀히 한 채 지나치게 잦은 요정 출입과 외박을 해 부인(도금봉)으로부터 질타를 받는데, 허사장의 부인은 남편들이 왜 요정출입을 하고 외도를 하는지를 몸소 견학해 보겠다며 남장을 하고 다른 부인들과 합세해서 요정을 찾아간다. 허사장의 부인은 산월이 남자들에게 교태를 부리며 마음을 사로잡는 것을 보고는, 남편의 마음을 잡아두는 건 첫째도 서비스, 둘째도 서비스, 셋째도 서비스... 라고 여기게 된다. 서로를 사랑해 앞날을 기약하기 위해 기생생활을 그만둔 태호와 정미는 조그마한 옷가게를 차려 정미가 운영한다. 허사장 아들 동일과 청자의 상견례 자리에서 태호는 자신이 산월이 행세를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이야기 해 허사장을 설득시켜 판매과장으로 복직된다. 허사장의 가정에도 화목한 기운이 감돌아 아내는 서비스가 좋아지고, 허사장은 아내에게 다정하게 키스한다.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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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프
참여사
  • 제작사
    : 신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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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등급정보
(1) 심의일자 1968-10-04  심의번호 방제4236호  관람등급 미성년자관람불가  상영시간 86분  개봉일자 1969-01-01
다른제목
男子와 妓生(기타)
개봉극장
서울, 용산, 코리아, 동대문, 동일
노트
■ 여장남자를 등장시킨 우리 영화는 <남자와 기생>이전에도 있었는데 대표적인 것이 서영춘을 여장남자로 등장시킨 김기풍 감독의 1965년작 <여자가 더 좋아>이다. 이 영화는 흥행에 크게 성공했는데 이후 심우섭 감독은 <남자 식모>(1968) <남자 미용사>(1968)등 비슷한 형식의 남자 시리즈' 코미디 영화를 만들었고 <남자와 기생>도 그러한 연장선상에 있는 영화다. 이 영화의 원래 제목은 '남자 기생'이었다는데, 제목이 주는 어감이 이상해서 검열과정에서 '와'자가 첨가되어 <남자와 가생>이 되었다고 한다. 과장과 억지가 섞여 있긴 하지만, <남자와 기생>은 당시의 어두었던 현실을 반영하고 남자들의 허세를 꼬집은 1960년대 후반 유행했던 코미디 영화의 한 형식을 볼 수 있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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