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제2차대전때 아버지를 잃은 미혜(윤정희)가 타락한 귀족 가다기리(박암) 일당에게 감금당해 있을때 김산(가네야마)라는 의사가 가다기리를 살해하고 그들 모녀를 돕는다. 허나 그는 알고보니 조총련계 간부로서 북송을 계획중이였고, 수사관 호빈에게 일망타진당한다. 그녀는 죽은줄로만 알았던 아버지가 살아있어 만나게 된다.
(출처 : 심의서류)
블루스가 들려올 때마다 끔찍한 살인이 뒤따르고 그럴 때마다 윤정희는 까닭 모를 위험 속에 자꾸만 말려들어 간다. 알고 보면 윤정희에게 돌아올 막대한 유산을 노려 몰락 귀족 박암이 벌이는 흉모(凶謀), 거기에 북괴간첩 오지명이 끼어들어 피가 피를 부른다. 결국 한국의 공작원인 듯한 장동휘가 뛰어들어 끝장을 내고 마치 서부의 사나이처럼 표표히 떠나간다. (「[영화단평] 일본 무대의 미스테리 스릴러 <황혼의 부르스>」, 『동아일보』, 681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