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신성일은 일본인 고관의 딸을 (여수진 분) 해방직전에 사랑하던 끝에 그의 아들을 데리고 귀국한다. 미국에 가려는 신성일은 일본에 가 있는 윤양하의 협조로 만나려고 하는데 짝사랑하는 패망자 김성옥의 방해와 옛날 여수진의 부친의 (고검검사) 박암의 비협조로 애로에 부딪친다. 못만나고 미국에 가 있는 신성일은 한국인 빠걸 윤정희의 협조로 일본에 귀국 후 여수진을 만나 한국의 며느리로 귀국, 한은진 어머니에게 폐백을 드린다. (『1970 영화연예연감』, 국제영화사, 1969, 512쪽)
독립투사의 아들인 허철(신성일)은 일본인 검사의 딸 유리꼬(여수진)를 사랑한다. 종전이 됨에 따라 일본으로 귀국한 그녀는 그의 아이를 낳고, 그를 꿈에도 잊지 못한다. 한편 그 전부터 잘 알고 지내던 야마모도가 패전 후에 깡패로 전락하여 그녀를 괴롭힌다. 그녀는 작고한 아버지의 친구 고오도의 도움으로 6년 만에 그와 재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