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독립운동가의 딸인 운옥은 아버지의 죽음 후 백봉학의 집에 맡겨져 그 집 아들 영민과의 장래를 꿈꾸며 성장한다. 하지만 운옥을 누님처럼 여기는 영민은 일본에서 유경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오해로 인해 유경과 헤어지고 학병으로 만주에 가게 된 영민은 전선에서 눈을 부상당하고, 이 소식을 듣게된 운옥은 영민을 찾아가 간호하지만 영민은 운옥을 알아보지 못한다. 김래성 원작의 동명소설을 1959년 홍성기 감독에 이어 두 번째로 영화한 작품으로 그해 흥행 1위작이자 1960년대 역대 흥행 9위를 기록한 영화. ‘청춘극장’은 이후 변장호 감독에 의해 1975년 한 차례 더 영화화되기도 했다. 윤정희의 데뷔작이기도 하다. 2007년 홍콩필름아카이브에서 16mm 중국어 더빙 프린트를 수집, 35mm로 복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