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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맥
Bloodline ( Hyeol-maek )
ㆍ
1963 년
극영화
미성년자관람불가
대한민국
94분
1963-10-03
(개봉)
100,000
(관람)
제작사
한양영화공사
감독
김수용
출연
김승호
,
황정순
,
신성일
,
엄앵란
,
김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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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자료
기본정보
영상자료
(18)
필름(5)
D시네마(3)
테이프(6)
디스크(4)
이미지
(46)
포스터(1)
스틸(43)
스틸필름(2)
문헌자료
(17)
시나리오/콘티(6)
도서(1)
심의자료(9)
기타자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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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이북에서 내려온 월남 동포들이 모여 사는 해방촌 산비탈. 홀아버지 김덕삼(김승호)은 아들 거북(신성일)에게 미군부대에 들어가라고 강권하고, 옆집에 사는 함흥댁(황정순)은 딸 복순(엄앵란)에게 억지로 타령을 가르쳐 기생을 시키려 한다. 또 다른 이웃인 젊은 원팔(신영균)은 어린 딸과 담배꽁초를 모아 하루하루를 연명하는데, 아내가 병으로 죽어가지만 병원에 한 번 데려가지 못하는 형편이다. 그의 동생 원칠(최무룡)은 일본에서 대학까지 나왔음에도 소설을 쓰겠다며 취직을 하지 않다가 건설 현장에서 막노동을 한다. 부모의 방식을 자식 세대들에까지 전수하려는 부모들에게 반발하여 집을 뛰쳐나온 거북과 복순은 영등포에 있는 방직공장에 함께 취직한다. 자식들을 보러 온 두 아버지(김승호, 최남현)는 “애비들은 못나서 이러고 있지만 너희들은 쭉쭉 뻗어나가야지”라면서 서로 사랑하는 두 사람의 혼인을 허락하고, 네 사람은 행복한 모습으로 함께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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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드라마
#문예
#사회물(경향)
#반공/분단
키워드
#기생
#월남
#해방촌
#희곡원작
#희곡영화화
#해방직후
#세대갈등
#세대차이
#1940년대
#판자촌
#빈민가
#흑백시네마스코프
#방직공장
크레디트 (
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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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김수용
출연
:
김승호
김덕삼 역
황정순
옥매(복순 모) 역
신성일
거북(덕삼의 아들) 역
엄앵란
복순 역
김지미
옥희 역
스태프
원작
:
김영수
각색
:
임희재
제작자
:
백완
기획
:
박민
촬영
:
전조명
조명
:
손영철
편집
:
유재원
음악
:
정윤주
미술
:
박석인
현상
:
국일
참여사
제작사
:
한양영화공사
풀 크레딧 이미지 (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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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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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회 대종상 영화제(1964)
:
작품상 (한양영화사)
남우주연상 (
김승호
)
여우주연상 (
황정순
)
각본상 (
임희재
)
제 7회 부일영화상(1964)
:
여우주연상 (
황정순
)
제 1회 청룡영화상(1963)
:
작품상 (한양영화)
남우주연상 (
김승호
)
여우주연상 (
황정순
)
남우조연상 (
최남현
)
각본상 (
임희재
)
기술상 (
이경순(녹음)
)
상세정보
등급정보
(1)
심의일자
1963-10-01
심의번호
제3420호
관람등급
미성년자관람불가
상영시간
94분
개봉일자
1963-10-03
다른제목
Kinship(다른 영문제명)
개봉극장
아카데미
노트
■ 김영수의 동명 희곡 「혈맥」을 영화화
■ 부모 세대와 식 세대간의 갈등이 해소되는 결말부에서 두아버지는 자식들이 다니는 방직공장에 초대되는데, 공장의 하얀 유니폼을 입고 성실하게 일하고 있는 자녀들의 모습은 근대화의 바람직한 상으로 제시되고 있다. 멀리 보이는 공장의 굴뚝을 배경으로 네 사람이 함께 걸어가는 뒷모습을 비춰주는 마지막 장면은 인물들의 화해와 희망적 결말을 보여주는 동시에 우리 사회의 세대교체를 보여주고 있는 듯 하다.
■ 사실 이 영화의 원작인 김영수의 희곡은 해방 이후 한국 전쟁 전, 소위 해방 공간에 월남한 가족들이 모여사는 빈민촌을 무대로 하고 있다. 실제 영화가 대상으로 삼고 있는 시점은 애매한데, 원작과 같은 시대와 60년대 초 당대의 시대가 다소 혼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이 영화는 당대 하층민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반영하고 있으면서도(40년대건 60년대건 하층민들의 삶은 별반 큰 차이가 없다) 표현주의적인 영화 형식을 가미하였다는 점에서 <오발탄>의 예술적 성취의 연장선상에 있다. 빈민층의 다양한 구성원들과 가족들을 하나하나 세세하게 그려내고 개별 캐릭터들을 풍부하게 형상화하는 점도 <오발탄>의 덕목과 닮아 있다. 이 영화가 당대성을 가장 강력하게 반영하는 설정은 아버지와 아들 혹은 어머니와 딸의 대립과 갈등, 화해로 이어지는 세대 갈등의 문제이다. 주지하다시피 60년 4.19 이후 세대교체는 한국 사회의 화두였다. 특히 부모 세대와 자식 세대간의 갈등이 해소되는 결말부에서 두 아버지는 자신들의 자식들이 다니는 방직공장에 초대되는데, 공장의 하얀 유니폼을 입고 성실하게 일하고 있는 자녀들의 모습은 아버지의 세대가 끝나고 다음 세대가 올 것이라는 것, 그리고 그 세대의 삶은 아버지의 삶과 다를 것이라는 것을 암시한다. 이 작품은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희극 감독으로 알려졌던 김수용 감독의 예술적 가능성을 알려준 영화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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