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유안순애(문정숙)는 이름 그대로 `안 순한' 말괄량이이다. 유도도장 사범의 큰 딸인 그녀는 나이가 찼음에도 결혼 생각이 없고 유도에만 취미가 있어 아버지(김승호)의 속을 썩인다. 우여곡절 끝에 동생 선희(엄앵란)와 동시에 결혼식을 치르지만 신혼 초부터 부부싸움을 하다가 남편(김진규)을 마당 바닥에 내동댕이치고 친정으로 와버린다. 순애가 현모양처로 되는 과정이 다소 억지스럽긴 하지만, 자주 등장하는 유도 결투 장면의 재미가 쏠쏠한 홈 코미디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