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Upstart ( Gu Bong-seo-ui Byeorakbuja ) 1961
극영화 대한민국 114분 1961-07-13 (개봉)
제작사
신필림
감독
김수용
출연
구봉서 , 도금봉 , 전계현 , 양훈 , 곽규석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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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월급쟁이 신세의 표본인 맹순진(구봉서)은 월급날이 되어도 밀린 빚을 갚느라 하숙비 낼 돈 조차 없다. 어느 날 맹순진이 6ㆍ25 전쟁 때 구해준 베이커 중령의 부인이 찾아온다. 베이커는 자신의 유산 중 200억 환을 맹순진에게 남겼는데, 조건은 남에게 절대 주지 말고 1년 동안 유쾌하게 즐기는 데만 사용하라는 것이다. 맹순진의 하숙집에는 정치가, 영화제작자, 거지, 과학자, 약장사 등 돈을 달라는 사람들로 줄을 서고, 사장이나 영업부장 등 주변사람들의 맹순진에 대한 태도도 달라진다. 맹순진은 이를 귀찮아할 뿐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직장 동료 장(곽규석)과 돈을 쓰기 위해 돌아다니느라 고생한다. 베이커 부인이 다시 찾아와 그의 돈이 아니라고 하자 맹순진과 그의 돈을 쓴 사람들은 곤란을 겪게 된다. 맹순진은 하숙집 딸 인숙(도금봉)과 함께 농촌에 가서 사는 상상을 하고 낙향을 결심한다. 맹순진이 시골로 가기 위해 기차에 몸을 실고 떠나는 순간, 베이커 부인이 다시 찾아와 200억환이 그의 돈이라고 말한다. 당시의 `코메디 트리오' 김희갑, 구봉서, 곽규석의 모습을 보는 것이 즐거운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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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프
참여사
  • 제작사
    : 신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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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등급정보
(1) 심의일자 1961-07-11  심의번호 제1741호  상영시간 114분  개봉일자 1961-07-13
개봉극장
명보
노트
■ 벼락부자가 된 구봉서가 처한 상황을 통해 "없을 땐 없어서 걱정, 있을 땐 있어서 걱정"인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돈"에 대해 풍자한다. 맹순진의 기자회견 장면에서 동료여직원의 상상을 표현하기 위해 맹순진의 얼굴이 케네디의 사진으로 바뀌는 것이나, 인숙이 맹순진에 대한 신문기사를 볼 때 여자들에 둘러싸인 맹순진의 모습이 신문 위에서 움직이는 이미지로 표현된 것이 재치있다. 샐러리맨의 전형인 맹순진이 낙향하는 결말이 한국사회의 급속한 근대화의 흐름과 반대된다는 점이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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