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광산촌에 사는 말숙(김영옥) 4남매는 부모 없이 어렵게 살아가지만 한결같이 착하고 성실하다. 그러나 광산에서 일하던 큰 오빠 동석(박성대)이 해고되는 바람에 살길이 막막해진다. 동석과 큰 언니 양숙(엄앵란)은 돈을 벌러 타향으로 떠나고, 말숙과 작은 오빠 동일(박광수)은 이웃집에 맡겨지지만 주인 내외로부터 심한 구박을 받는다. 말숙은 힘겨운 하루하루를 꾸준히 일기에 담으며 마음의 위로를 삼는다. 친구인 광산회사 사장딸 집에 놀러갔던 말숙은 실수로 조각상을 깨뜨린다. 그리고 미안한 마음에서 친구에게 자신의 일기를 선물로 준다. 말숙의 일기를 본 친구 가족들은 크게 감명받고, 출판사에 일했던 친구 언니(조미령)는 일기의 출판을 제안한다. 단행본으로 나온 말숙의 일기는 베스트셀러가 된다. 동석이 광산회사에 다시 채용됨에 따라 남매들은 다시 함께 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