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영화가 시작하면 카메라가 왼쪽으로 돌기 시작한다. 파도소리가 들리는 풀밭에서 시작한 카메라는 숲을 지나, 해변 근처의 한 마을의 모습을 비춘다. 웬일인지 마을은 텅 비어있고, 인적은 찾아볼 수 없다.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카메라는 계속 왼쪽으로 돌면서 해변 마을 근처의 다양한 공간을 차례로 비추고 우리는 곧 무언가를 발견하게 된다. 참신한 아이디어, 자연스러운 CG, 정교한 편집. 독특한 형식이 돋보이는 독특하고 특별한 SF영화. (조지훈)
(출처 : 제32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