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롱키 부족의 어린 투투는 동생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곰을 죽이게 되고, 곰을 신성시 여기는 부족민으로부터 추방자 취급을 받게 된다. 성인이 된 투투와 동생 린지는 그들이 자란 숲 근처에서 불법 벌목꾼들과 함께 일하게 된다. 자연에 대한 부채 의식을 갖고 자신이 자란 숲을 훼손하는 것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는 린지. 그와 달리 자연을 오직 돈벌이 수단으로만 보는 투투. 이로 인해 갈등을 겪던 그들은 어느 날 동시에 한 여자를 사랑하게 되고, 이는 형제 사이를 완전히 갈라놓는다. 마구잡이 벌목으로 인해 그들의 고향 숲은 점점 파괴된다. 그러던 어느 날 자연은 자신을 상처입힌 인간에 대해 예상치 못한 반격을 가한다. 영화는 인간이 단순히 정복의 대상으로 완벽히 대상화하는 자연의 모든 생물들이 사실 얼마나 서로 유기적 관계를 맺고 있는가를 경험하게 한다.
(출처 : 제3회 강릉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