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빌리(아콰피나)는 뉴욕에 살고 있는 중국계 이민 가정 출신으로 작가를 꿈꾸고 있는 여성이다. 독립해 따로 살고 있지만 돈벌이는 변변치 않아 부모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25년 전 아버지를 따라 이민 온 그녀는 중국에 살고 있는 할머니와 빈번하게 전화 통화를 한다. 빌리는 어느 날 부모를 방문했다가 할머니가 폐암 선고를 받고 3개월 시한부 삶을 살고 있다는 충격적 소식을 접한다. 그리고 아버지와 일본에 살고 있는 삼촌 등 모든 가족들이 할머니에게 이 사실을 숨기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식구들은 삼촌의 아들의 가짜 결혼식을 중국에서 열기로 계획한다. 할머니의 임종을 위해 온 가족들이 다시 중국에서 모이기 위한 위장 결혼식이다.
(출처 : 『중앙일보』 19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