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아름다운 손 그림이 화면을 가득 채운 이 작품은 한겨울 프랑스 해변 마을에서 오도 가도 못하게 된 칠순의 루이즈가 조난 당한 이야기를 담은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마을을 떠나는 마지막 기차를 놓쳐 버린 루이즈는 닥쳐오는 폭풍우를 홀로 감당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다. 루이즈는 대피소를 만들고 식량을 찾아 수확하는 등 상황에 적응해 나가며 행복을 느낀다. 어느 날, 인적 하나 없는 일상을 즐기던 루이즈에게 떠돌이 개가 찾아온다. 루이즈는 개에게 페퍼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함께 지내기로 한다. 고독한 마을에서의 모험을 함께 하며, 페퍼는 루이즈의 든든한 벗이자 충실한 동료가 되어준다. 강풍이 몰아치는 황량한 세상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영화는 우리가 누구인지 완전히 깨달을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며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따뜻한 희망을 이야기한다. 먼발치에 있는 절벽은 루이즈가 잊고 살아온 과거를 다시 찾을 수 있는 실마리가 되어줄까? 절벽으로 향하는 여정은 루이즈의 미래를 열어주는 열어주는 문이 될까, 또 수많은 물음들에 대한 답을 찾아줄까? 나이가 들수록 지혜가 저절로 생겨나는 것일까?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색다른 로빈슨 크루소 이야기가 손으로 정성 들여 그려낸 한 편의 수채화처럼 펼쳐진다.
(출처 : 네이버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