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패터슨은 뉴저지 패터슨 시의 버스 운전사이자 시인이다. 그는 매일 매일 비슷한 패턴으로 하루를 보낸다. 일이 끝나면 집에 돌아와 부인 로라와 저녁 식사를 하고 개를 산책시키는 길에 바에 들려 맥주를 한 잔 마시고 돌아온다. 로라는 그가 쓴 아름다운 시들을 출판하라고 설득하지만, 그는 늘 피하려고만 한다. 그러던 와중, 작은 재난으로 인해 평온한 일상이 산산이 조각날 위험에 처한다. 미국의 대표적인 독립영화 짐 자무쉬의 최신 작품 <패터슨>은 일과 사랑이라는 삶의 도전을 따라가며 기록하는 풍자적인 코미디로, 일상의 작은 승리와 패배, 그리고 작은 구석구석에도 분명히 존재하는 인생의 시적 요소를 관찰한다. 영화는 자무쉬만의 독특한 스토리텔링 방식을 보여주며 그의 대표작인 <천국보다 낯선>을 떠올리게 한다. <패터슨>은 자무쉬 특유의 스타일을 갈망하는 이들에게는 특히 놓치면 안 될 작품이다.
(출처 : 2016 부산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