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기적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서 자란다. 레바논에서 온 이 가슴 따뜻해지는 영화는 아민 도라의 데뷔작이다. 레바논의 어느 조그만 마을. 마을 사람들은 모두가 한 가족처럼 지낸다. 마을 사람들의 축복 속에 태어난 레바의 아들 가디는 지적 장애아 이다. 가디는 늘 창문 틀에 앉아 괴성을 지르고, 마을사람들은 견디다 못해 가디를 장애아 시설로 보내라는 요구를 한다. 가디를 차마 보낼 수 없는 레바는 궁리 끝에 가디가 사실은 수호천사라는 거짓말을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거짓말로 인해 일은 점점 더 커져간다. 그런데, 그 거짓말로 인해 많은 마을사람들이 위로를 받고 행복해 진다. <가디>는 아들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 선의의 거짓말, 기적을 믿는 마을사람들의 모습 등 다양한 이야기를 하지만, 거짓을 진실로 바꾸는 기적은 사실은 사람의 마음 속에 있다는 메시지를 가장 강조한다‘. 사랑’이야말로 거짓과 진실을 뛰어넘는 가장 소중한 가치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사랑’은 내 가족만이 아닌, 우리 모두의‘ 사랑’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출처 :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