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16살 소녀인 스테파니 데일리는 갓 낳은 아기를 죽였다는 혐의를 받지만, 그녀는 자신이 임신한 줄도 몰랐을 뿐 아니라, 아기는 사산된 것이라고 주장한다. 법정 심리학자인 리디 크레인(틸다 스윈튼 Tilda Swinton)이 스테파니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용된다. 한편 리디 역시 임신 상태일 뿐 아니라 위기에 놓인 결혼생활을 가까스로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아직 태어나지 않은 자신의 아기 역시 잘못되어 가고 있다는 불안이 커져만 간다. 리디는 스테파니와 만나자마자 이 소녀의 미스터리를 푸는 것이 자신의 운명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믿게 된다. 두 사람의 이 평행적인 여정은 각자 스스로의 문제를 제대로 깨닫고 받아들이게 만들어 준다.
틸다 스윈튼의 남편으로는 티모시 허튼(Timothy Hutton)이 출연하고 그의 친구로 짐 개피건(Jim Gaffigan), 멜리사 레오(Melissa Leo) 등도 함께 출연한다.
(출처 : 제9회 서울여성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