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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나라의 황제 정덕은 강남으로 미복 잠행을 나섰다가 용봉점이라는 객잔에서 이봉이라는 여인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만다. 하지만 가냘픈 겉모습과는 다르게 그녀는 비밀조직의 일원이었고, 눈물을 머금은 채 정덕을 떠나보낸다. 궁으로 돌아온 정덕은 마법에 이끌려 괴뢰황제가 되지만 이봉의 도움으로 마법에서 풀려난다. 오랜만에 마주한 두사람. 만감이 교차하는 이때에 전부터 정덕을 사랑해 오던 서성기인의 딸 백목아가 쏜 독화살에 맞아 독이 퍼진다. 설상가상으로 태후가 궁중의 절세비급을 훔쳐 황위를 찬탈하려는 사건에 휘말리고. 다행히 목숨을 건진 두 연인은 모진 풍파를 헤치고 선왕의 무덤으로 가서 이미 태공의 손에 넘어간 조정을 구할 무림권법을 얻는다. 그러나 어느새 태공은 그들의 뒤를 추격하고, 또한 서성기인의 공격도 만만치 않은데 과연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출처 : 네이버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