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북극에 찾아오는 장엄한 겨울의 모습을 화면 가득 담아내며 관객을 허드슨만 이누이트족 세계로 데려가는 다큐멘터리. 벨처섬 이누이트인들의 역사는 솜털오리와 독특한 유대관계를 맺고 있다. 솜털오리 깃털은 세계에서 가장 따뜻한 깃털로, 사람들이 가혹한 북극의 겨울을 무사히 견뎌내도록 해준다. 그러나 이들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해빙이 녹아 내리면서 시련을 겪기 시작한다. 뉴욕을 비롯한 북미의 대도시들이 거대한 수력발전소를 세우면서 북극의 조류에도 변화가 일어난 것이다. 다큐멘터리는 수력발전소를 둘러싼 찬반논쟁을 따라가며 북대서양의 해양순환과 기후변화 문제에 이르기까지 더 넓은 논점을 던져준다. 전통적인 삶의 방식과 현대 문명이 공존하는 작은 마을 사니킬루악에서 이누이트인들은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