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아메리칸 드림을 비판한 서부극인 이 작품은 1890년대 와이오밍에서 실제로 일어난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보안관인 제임스는 부유한 목축업자들로부터 이주 노동자들을 보호하려 애쓰는 한편 엘라라는 여인을 사이에 두고 총잡이 네이트와 충돌한다. 개척지에서 부유한 지주들과 유럽 이주 노동자들 사이의 격렬한 충돌이 일어나면서 이들은 존슨 카운티 전쟁에서 적대적 진영으로 만난다.
마이클 치미노가 데뷔 때부터 만들고 싶어했던 꿈의 프로젝트였던 이 작품은 개봉 당시 지나치게 긴 러닝타임과 혼란스러운 내용, 반미국적이라는 이유로 평론가들에게도 냉대받고 관객에게도 외면받았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 후 유럽에서 계급투쟁을 다루는 웨스턴 영화로 ‘걸작’ 칭호를 받게되었고 결국 ‘저주받은 걸작’이라는 꼬리표를 달게 되었다. (제1회 충무로국제영화제)
<디어헌터>의 성공으로 당시 몸값이 치솟았던 마이클 치미노 감독을 섭외한 유나이티드 아티스트는 대박을 노리고 <천국의 문>을 3천 5백만달러라는 당시 기준으로 엄청난 제작비를 들여 제작했고 흥행에 참담하게 실패했다. 그리고 유나이티드 아티스트는 MGM에 매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