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농아인 부부가 동생의 아들을 데려다 주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로드무비. 언니 집에서 부부싸움을 심하게 한 나히드와 마수드부부는 아들 아르샤를 남겨두고 테헤란으로 떠나버린다. 이튿날, 농아인인 캄란과 샤라레부부는 아르샤를 동생부부에게 데려다 주기 위해 먼 길을 떠난다. 하지만, 캄란과 샤라레 부부는 동생 부부가 이미 교통사고로 사망하였음을 알고 있다. 영화는 농아인 부부의 대화(수화)에만 초점을 맞추지만, 아르샤가 느끼는 소외감과 충격을 곳곳에서 암시한다. 아르샤는 부모가 싸우는 과정에서도 소외되었고, 이모와 이모부의 대화에서도 소외된다.
(출처 : 16회 부산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