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사교클럽에서 일하는 탕 차이펑은 고향에 돌아가 올해 여든이 된 아버지와 행복한 새해를 맞으려 한다. 다른 형제들도 하나둘 돌아오고 오랜만에 오붓한 가족 모임이 될 듯하다. 그러나 즐거움도 잠시, 그들은 곧 다투기 시작하고 결국 한 명씩 집을 떠난다. 홀로 죽을 날만 기다리는 아버지는 쓸쓸히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펼쳐 놓는다. 다시 집을 나서는 차이펑의 앞에는 불확실한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중국 사회 밑바닥의 삶을 통해, 산산조각으로 흩어진 소중한 가치들의 상실을 절감하게 하는 영화.
(출처 : 시네마디지털서울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