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1910년 콘스탄티노플, 거리에는 유기견들이 넘쳐났다. 서구사회의 영향을 받아 새롭게 출범한 정부는 거리의 개들을 박멸할 방법을 찾기 위해 유럽의 전문가를 고용한다. 그리고 거리의 개들은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황폐한 섬으로 강제 이송된다. 한 마리 암캐의 시선과 그 암캐를 철창에 잡아넣는 경찰의 시선을 통해 우리는 고립되고 버려진 채 굶주림과 갈증으로 죽어간 3만 마리의 개들의 최후의 고통을 목격하게 된다. 2011년 칸 국제영화제에서 단편 부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애니메이션으로, 수려한 만듦새와 강렬한 메시지가 돋보이는 수작.
(출처 : 제8회 서울환경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