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비명지르는 여자, 그 여자 어깨에 손을 두르고 있는 선글라스 낀 남자, 오른쪽에 무릎을 꿇고 있는 남자, 왼쪽의 자동차와 살짝 보이는 총구. 이런 피사체로 구성된 음산한 사진의 구석구석을 카메라가 훑어나간다. 카메라의 이동에 따라 평면이었던 사진은 입체가 되기도 하며, 보이지 않았던 인물까지 파고들기도 하고, 시간의 흐름을 살짝 보여주기도 한다. 그러면서 이 사진의 실체가 무엇인지 천천히 미스테리를 풀어나가는 독특한 형식의 애니메이션. 원테이크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