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학교 기숙사 생활에 싫증을 느낀 한 학생이 자신을 가르치는 여교사 마사와 카렌, 두 명을 연인 사이라고 모함을 하게 된다. 이에 학부모들은 앞다투어 아이들을 집으로 데려가고 학교 측은 그녀들을 해고한다. 천진한 아이의 말을 근거 없이 믿어 버리는 고정 보수층의 완고함에 밀려 결혼까지 앞두고 마냥 행복에 젖었던 맑고 아름다운 카렌은 결국 믿어줄 줄 알았던 연인 카딘에게 마저 버림을 받게 되면서 힘겨운 결백을 위한 투쟁을 한다. 하지만 사실은 동료 여 교사이자 둘도 없이 가까웠던 마사가 카렌을 이성으로 사랑했었다는 고백을 듣게 된다. 모든 게 다 되돌릴 수 없이 혼돈해져 버린 현실 앞에서 결국 카렌은 떠나려 한다. 하지만 결백은 밝혀지게 되고 마사는 자살로 인생을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