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1922년 더블린, 저항조직에서 축출되고 난 뒤 일자리가 없이 방황하던 지포(빅터 맥라글렌)는 자신의 가난한 연인 캐티가 몸을 팔고 있는 것을 알게 된 후, 한때 자신의 동료였던 프랭키를 20파운드를 받고 영국정부에 팔아넘기기로 결심한다. 예수를 배신한 유다로 대표되는, 영웅과 배신자에 관한 성서적 모티브가 깊이 배어 있는 이 작품은 존 포드 영화로서는 매우 이례적이라고 할 만한 표현주의적 시각디자인이 활용된 것으로도 유명하다. 리암 오플래허티의 원작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존 포드는 이 작품을 통해 그의 첫 번째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서울아트시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