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노르망디 해안의 휴양지, 브르타뉴 해변에 휴양객들이 모여든다. 대부분 중산층인 그들의 휴가는 어딘지 모르게 권태롭기만 한데, 이곳으로 윌로 씨가 휴가를 온다. 신사적이고 점잖은 듯 보이는 윌로 씨는 사람들에게 잘해주려고 애쓰지만, 남다른 행동 덕분에 가는 곳마다 소동을 일으킨다. 윌로 씨는 과연 휴가를 잘 마칠 수 있을까? 자크 타티 영화 중 처음으로 윌로라는 캐릭터가 등장하여, 나사가 풀린듯한 마임과 표정, 슬랩스틱 코미디로 절묘한 조화를 보여준다. 이 후 자크 타티의 영화 대부분에 등장한 윌로 씨는 어수룩한 행동으로 늘 소동을 일으키는 캐릭터로 등장, 현대 사회 속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늘 당혹감을 느끼는 소시민의 모습을 구현했다.(서울아트시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