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프랑스 북부의 소도시에서 경찰관으로 일하는 파라옹 드 윈테르는 조용한 성격의 남자다. 과거의 아픈 기억을 안고 살아가는 그는 이웃에 사는 도미노를 좋아하지만 그녀가 친구의 애인이기에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건네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일상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난다. 11살 난 여자아이가 강간당한 뒤 잔인하게 살해된 것이다. 파라옹은 끔찍한 현실 앞에서 힘겨워하고, 실마리가 보이지 않던 사건은 결국 생각하지 못한 방향으로 전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