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내성적이고 뚱뚱한 12살의 소녀 아나이스는 자신의 어깨에 세상의 무게를 잔뜩 짊어진 심각한 성격의 소유자. 언니인 엘레나는 아나이스와는 다르게 아름답고 자신만만한 15살 소녀다. 구석에 숨거나 따돌림당한 채 아나이스는는 그저 관찰자일 뿐…아나이스의 몸은 자신의 고통을 숨기고 있는 곳이며 세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성벽이다.
어느 여름날, 바닷가로 떠난 가족여행에서 로맨스가 시작된다. 아나이스는 애증관계에 있는 언니 엘레나를 관찰하면서 사랑의 감정을 경험하는데… 그해 여름, 엘레나는 처녀성을 잃고 여름날의 비극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