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트레이시는 홀어머니 멜, 오빠 메이슨과 살고 있는 13살의 여학생이다. 무책임한 전남편을 대신해 미용사로 일하며 아이들을 키우는 멜은 알콜 중독에서 가까스로 빠져 나온 상태. 이처럼 어려운 환경에서도 바르고 착하게 자라온 트레이시의 생활은 학교에서 가장 세련되고 도발적인 이비를 만나면서 급격하게 변한다. 이비에게 매혹된 트레이시는 친구가 되고 싶어하지만 거부당하자 그녀의 관심을 끌기위해 쇼핑몰에서 소매치기를 하고 마침내 이비의 세계에 편입한다. 양어머니 브룩의 무관심 속에 방치된 이비는 거리낌 없이 일탈을 일삼는 문제아. 트레이시는 이비를 따라 옷차림과 헤어스타일까지 바꾸고 피어싱을 하고 담배를 피우고 술을 마시고 섹스를 하고 마약에까지 손을 댄다. 그녀의 급격히 변해가는 모습과 반항적인 태도는 엄마인 멜을 불안하게 만들고 남자친구와의 관계도 악화된다. 이런 와중에 이비가 트레이시의 집으로 옮겨오면서 두 소녀의 행동은 통제불능의 상황으로 치닫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