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세상의 끝, 그의 여행은 이제 시작이다! 세상에서 가장 바쁜 사람인양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시간에 얽매여 살아가는 남자 척 놀랜드. 페덱스의 직원인 그는 여자친구 캘리와 깊은 사랑을 나누지만 막상 함께 할 시간은 가지지 못한다. 크리스마스 이브, 캘리와의 데이트를 채 끝내지도 못한 그에게 호출이 울리고 둘은 연말을 기약하며 헤어지게 된다. 캘리가 선물해준 시계를 손에 꼭 쥐고 페덱스 전용 비행기에 탄 척 놀랜드. 착륙하기 직전 쾅! 기내는 아수라장이 되고 비행기는 깊은 심연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그리고 한없는 어둠. 그의 몸을 때리는 파도. 눈을 떠보니 완전 별세상이다. 아름다운 해변과, 무성한 나무, 높은 암벽. 아무도 살지않는 섬에 떨어진 것을 알게된 척은 그곳에서의 생존을 위해 이전의 모든 삶을 버리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캘리에 대한 사랑만을 마음 속에 간직한 채 그녀를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잃지않는다. 4년후, 그는 많이 말라있고 섬생활에 길들여진 강하지만 외로운 눈빛을 하고 있다. 섬생활에 익숙해진 그는 먹고 자는 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그러던 어느 날, 떠내려온 알미늄판자 하나를 이용해 섬을 빠져나갈 방법을 고안해내고 오랜 기간을 거쳐 자신이 갖고있는 모든 물건을 이용하여 만든 뗏목으로 섬에 표류한지 4년만에 거친 파도를 헤치고 탈출을 감행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