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실업 연금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청년 지미는 소울 밴드를 만드는 게 꿈이다. 그는 자신만의 밴드를 만들기 위해 오디션을 보다가 재밌는 친구들을 만난다. 엉터리 밴드의 불협화음에 지친 딘, 베테랑 트럼펫 주자 조이, 데렉과 빌리는 지미와 함께 의기투합해 새로운 밴드를 결성한다. 가난한 아일랜드 더블린의 노동자로 살고 있는 청년들이 결성한 ‘앤드 앤드 앤드’는 진정한 흑인의 소울음악을 꿈꾸며 자신들을 유럽의 흑인이라 일컫는다. 이들은 버스에서 푸줏간에서 연습을 하며 최고의 소울 밴드를 꿈꾼다. 런던 하층민 출신의 알란 파커 감독이 자신의 실제 삶을 투영한 듯 이 어렵고 가난한 청춘 밴드의 이야기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담아냈다. 1950, 60년대 소울과 블루스 히트곡들은 귀를 즐겁게 해주며, <원스>의 글렌 한사드가 기타리스트로 등장하여 보는 재미를 더해준다. (서울아트시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