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1920년대 아일랜드. 아일랜드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자란 숀 손튼(존 웨인)은 시합 도중에 상대 선수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권투를 그만두고 고향인 아일랜드로 돌아와 농장을 사서 새 삶을 시작하려 한다. 그는 이윽고 이웃에 사는 메리(모린 오하라)와 사랑에 빠지지만, 숀의 농장을 탐내고 있었던 메리의 오빠 레드(빅터 맥라글린)와 마을의 중매쟁이 마이클(배리 피츠제럴드)는 두 사람의 결혼을 반대하려 이런저런 음모를 꾸민다. 마음씨 착한 로너건 신부(워드 본드)의 도움으로 간신히 결혼식을 준비하는데, 결혼식 당일, 레드는 지참금을 내놓기를 거부한다. 숀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만, 아일랜드 풍습에서 자란 메리에게 지참금은 포기할 수 없는 그녀의 권리이다. 결국 두 사람은 지참금 문제를 권투시합으로 해결하기로 하고, 숀과 레드는 한바탕 권투시합을 한 뒤 서로를 신나게 때린다. 이런저런 오해를 푼 두 사람은 마침내 결혼에 합의하고, 레드 역시 그 사이 남몰래 사랑해오던 젊은 과부 새라 (밀드레드 내트윅)과 결혼하게 된다. (출처: IMDb 바탕으로 영화사연구자 석지훈 재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