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2차 대전 직후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 거리. 오랫동안 실업자였던 안토니오는 우연히 직업 소개소를 통해 벽보를 붙이는 일거리를 얻는다. 그 일을 하기 위해선 자전거가 필요했다. 생활고 때문에 전당포에 맡겨진 그의 자전거를 되찾기 위해 아내는 침대 시트를 전당포에 잡히고 자전거를 찾아온다. 안토니오가 일을 시작한 첫날 벽보를 붙이는 사이 한 사내가 자전거를 타고 도망친다. 자전거를 되찾기 위하여 안토니오와 그의 아들 브루노는 배고픈 것도 잊은 채 로마 거리를 배회한다. 오랜 시련 끝에 도둑을 잡게 되지만 도둑은 간질병 환자이고 안토니오의 자전거는 없었다. 허탈한 마음으로 거리에 앉아 있는 안토니오, 자신의 생존 수단인 자전거가 지나가는 모습을 바라보다 그도 자전거를 훔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