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건실한 청년 정안과 동료인 철두를 비롯한 많은 제자들은 사부 펑의 가업을 도우며 살아간다. 펑의 딸인 소령이 정안과 철두를 동시에 좋아하기 때문에 정안과 철두는 연적관계이기도 하다. 어느날 정안은 우연히 자신의 아버지가 비룡이라는 마적에게 살해당했음을 알게되고 아버지의 부서진 칼을 들고 복수를 다짐하며 길을 떠난다. 정안이 떠났음을 안 소령은 그의 뒤를 쫓다가 마적 떼에게 잡히고 정안은 소령을 구하기 위해 마적 떼와 싸우다 한쪽 팔을 잃고 심한 부상을 입는다. 절벽으로 떨어진 정안은 흑두라는 여자에게 구출되어 목숨을 구하고 옛일을 잊은 채 살아간다. 그러나 소령은 정안을 잊지 못해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정안은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비룡과 최후의 혈투를 벌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