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전직 풋볼 쿼터백 스타면서 유명한 플레이보이인 마이크 갬브릴은 방송계의 거목 린위버와 약혼을 발표, 연예계의 주목을 받는다. 호주행 비행기에 탑승한 마이크는 비행기에서 미모의 테리 맥켄이라는 여인을 만나 특별한 감정을 느낀다. 그들이 탄 비행기는 갑작스런 엔진 고장으로 조그만 섬에 비상착륙하게 되고 승객들은 근해를 운항하던 러시아 여객선을 타고 타히티로 향하게 된다. 마이크는 텔에게 여객선이 잠시 정박하는 사이 숙모가 있는 섬으로의 동행을 제안한다. 마이크의 숙모인 86세의 지니를 만난 테리는 마이크에 대한 얘기를 듣고 그에게 연민을 느낀다. 여객선에서 오붓한 이틀을 함께 보낸 두 사람은 3개월 후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전망대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하고 헤어진다. 그러나 약속장소로 향하던 중 테리는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하고 만다. 그런 사실을 모른 채 테리를 기다리던 마이크는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돌아선다.